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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임산부와 어린이는 미국내 체류 신분이나 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누구나 분유나 우유 지원 등 영양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어팩스카운티 애나 캐니앤트라 WIC(임산부 및 어린이 영양 보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WIC 혜택을 받으면 나중에 영주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모두 잘못 알려진 소문”이라며 “미국내 신생아 사망률을 낮추고 여성과 아동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이므로 영주권 취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경우 주정부가 WIC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각 지역 정부 산하 보건국과 보건소 등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한인 등 소수계 사이에 알려진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주정부측이 직접 변호사 사무실에 공문까지 보내 노력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페어팩스카운티내 한인이나 베트남, 중국인 등 아시안 주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지만, WIC의 혜택을 받는 수는 거의 늘지 않았다. 지난 3월 현재 총 2만명의 수혜자 중 한인은 고작 2~3%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인들의 이용이 낮은 것에 대해 마르셀라 권 영양사는 “대부분 고등 교육을 받은 한인들이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는다는데 대해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3면>

 

1세와 4세 여아를 둔 한인 정모(32, 페어팩스 거주)씨. 지난해 10월부터 WIC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그는 “현재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비로 70~80달러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유와 치즈, 빵 등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어 좋다”며 “하지만 주변엔 창피하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자격이 되는데도 WIC의 혜택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캐니앤트라 코디네이터는 “한인 거주자들이 가능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WIC 프로그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703-785-0133(마르셀라 권 한인 직원)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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